저는 발볼이 넓은편이고 구두는 보통 235를 신습니다.

제가 디자이너슈즈에서 줄곧 사는 편인데, 거래한지 7-8년 정도 된거 같아요..

그런데 정사이즈라고 표기된 상품중에 ..

조금 작게 나온 상품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3-4년 전에도 단화를 주문한적이 있는데, 너무 작아서 230사이즈를 신는 분께 건넨적이 있습니다.

그때 실내에서 잠시 착용했을 땐, 새 신이어서 좀 끼나? 싶은 마음에 대수롭지 않게 두고,

출근할 때 신어보니, 너무 발이 끼어서 신을 수 없겠더라구요.

그때 고객센터에 문의전화를 하니, 다른 분들은 그런 문의 사항이 없었다고 하셔서.

제가 할 말이 없었고... 또 이미 바깥에서 착용해버린 터라.. 지인에게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이 제품 또한 작게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발볼이 넓은 편이고, 또 체중이 늘어나면 235사이즈가 작을 수 도 있으니,

제 개인적인 체형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발볼이 없는 235를 신으시는 어머니께 착용해 보니, 어머니 또한 꽉낀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제가 쇼핑을 하다가, 구두가게에서 2곳을 방문해서 235라고 나온 구두들을 여러켤레 신어 봤는데,

이렇게 꽉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여기서 구입한 235사이즈도 이렇게 작지 않은 상품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디자이너슈즈에서 '정사이즈'라고 표기하는 상품의 치수에대해 의문이 생겼어요.

신발을 신어보고 살 수 없는 인터넷쇼핑몰의 특성상,

표기된 '정 사이즈'라는 말을 믿고 살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일이 몇번이고 되풀이 된다면, 또, 불편하면 신을 수 없는 신발의 특성상..

어떻게 판단하고 구매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이 제품도, 어쩔수 없이 착용했기 때문에,

늘려서 신을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저와 같이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은만큼,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