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도 높고 발가락이 야무지게 모아진 발이 아니라 발가락이 자유분방하게 널부러진?! 아무튼 여자발로는 정말 안 예쁜 발입니다. 그래서 칼발인 분들이 부럽고, 하이힐 신으면 신발 앞태가 다 망가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늘 둥근코 구두만 신었어요. 근데 둥군코 신발들이 맘에 쏙 드는 건 없었어요. 그냥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기에 신었던 거죠. 그러다가 이 신발을 발견! 너무 맘에 드는데 두 색상 중 어떤거 살까 고민 하다가 그냥 둘다 샀습니다. 보통 신발들 발볼이 평균 8cm라서 발볼이 큰 저는 235임에도 늘 240을 신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뒤가 헐떡 거려서 발꿈치 쿠션을 붙였었어요. 근데 이 신발은 발볼이 아주 넓어서 235를 양말 신고도 편하게 맞아요. 반대로 말하자면 발볼이 좁고 칼발이신 분들은 엄청나게 헐떡거릴꺼에요. 암튼 저는 맘에 쏙 들고, 이 사이트에서만 신발 살꺼에요.